후쿠오카 여행 중 하루 정도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후쿠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도시로, 가까운 곳에 다양한 온천 명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도 많아 일정이 짧은 여행자들에게도 추천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는 인기 온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 유후인 온천 –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적인 마을
유후인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온천 여행지로, 후쿠오카에서 기차나 버스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온천뿐만 아니라 예쁜 카페와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아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유후인 온천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노천탕이 있는 료칸이 많아 탁 트인 산 전망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유후인 마을은 작은 미술관과 디저트 가게가 많아 온천 후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당일치기 방문자라면 ‘유후인 노모리 료칸’이나 ‘무라타노유’ 같은 대중 온천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동 방법: 하카타역에서 유후인행 특급 유후인노모리 열차 이용 (약 2시간) 또는 고속버스 이용 (약 2시간)
💰 이용 요금: 대중 온천 800엔~1500엔 정도
2. 벳푸 온천 – 일본 최대 온천 도시
벳푸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도시 중 하나로,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벳푸의 온천수 양은 일본 전체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온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벳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명소는 ‘지옥 온천(지고쿠 온천)’입니다. 이곳은 입욕이 가능한 온천이 아니라,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자연 온천을 관람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다케가와라 온천’이나 ‘묘반 온천’ 같은 전통적인 온천탕을 추천합니다. 특히 모래찜질로 유명한 ‘벳푸 해변 모래찜질 온천’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 이동 방법: 하카타역에서 벳푸행 특급 소닉 열차 이용 (약 2시간 20분)
💰 이용 요금: 대중 온천 500엔~2000엔, 모래찜질 온천 1500엔~
3. 사가 우레시노 온천 – 피부 미용에 좋은 온천
후쿠오카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 중 하나로, JR 열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레시노 온천은 일본에서도 ‘피부 미용 온천’으로 유명한데, 물이 매우 부드럽고 미끌미끌한 감촉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레시노 온천에서는 다양한 료칸과 대중탕이 있으며, 특히 ‘시보리세키 온천’과 ‘와라쿠엔’은 당일치기로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온천 후에는 우레시노에서 유명한 일본 녹차와 두부 요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이동 방법: 하카타역에서 JR 특급 카모메 열차 이용 (약 1시간 20분)
💰 이용 요금: 대중 온천 800엔~1500엔
4. 나가사키 운젠 온천 –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온천
운젠 온천은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온천 지역으로,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적당한 거리입니다. 운젠 온천은 활화산 지대에 있어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온천수가 특징이며, ‘유황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운젠 지옥’인데, 땅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천탕이 있는 료칸이 많아 자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온천 시설로는 ‘운젠 후쿠다야 료칸’과 ‘운젠 미야자키 료칸’이 있습니다.
📍 이동 방법: 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행 열차 이용 후, 시마테쓰 버스로 환승 (총 2시간 30분~3시간)
💰 이용 요금: 대중 온천 1000엔~2000엔
5. 이부스키 모래찜질 온천 –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부스키 온천은 후쿠오카에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만,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부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 모래찜질’로, 온천수로 데워진 모래 속에 몸을 묻고 땀을 흘리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온천과 달리, 모래찜질을 하면서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온천 후에는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래찜질 온천으로는 ‘이부스키 사라쿠’가 있습니다.
📍 이동 방법: 하카타역에서 가고시마 중앙역까지 신칸센 이용 후,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선 열차 이용 (총 3시간 30분)
💰 이용 요금: 모래찜질 온천 1200엔~1500엔
결론
후쿠오카 근교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온천 명소가 많습니다. 자연 속에서 조용한 힐링을 원한다면 유후인, 다양한 온천을 체험하고 싶다면 벳푸, 피부 미용 효과를 원한다면 우레시노 온천이 적합합니다. 시간이 더 있다면 나가사키 운젠 온천이나 이부스키 모래찜질 온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하루쯤은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